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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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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전남 고흥

  • 작성일 : 2015-10-04 21:16:12
  • 작성자 : 김정조
  • 조회수 : 48379 명
  • 추천수 : 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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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산(깃대봉)

<전남 고흥의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 왼쪽으로 나로도 일대의 섬들이 펼쳐지고 오른쪽으로는 해창만의 들이 보인다. 팔영산에서는 여덟개의 암릉을 넘어가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축복 같은 초가을의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녘의 전남 고흥 땅을 찾은 것은   ‘조망’ 때문이었습니다. ‘쨍그랑’하고 금시라도 깨질 듯한 새파란 하늘.   흰 수건으로 뽀드득 닦아낸 듯   환히 열린 時界,  차갑고 청량한 공기….      찾아간 곳은   해창만의 바다와 나로도를 바라보고   여덟 개의 암봉으로 솟은   팔영산이었습니다. 그 산에 올라서   바다 위 앉은 새 떼 같은 다도해의 섬들과   벼가 익어 물결치는 간척지의 광활한 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간척지 너른 논의 풍요는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분노와 슬픔,   그리고 눈물겨운 가난에   뿌리를 대고 있었습니다.   소외된 이들의 눈물과 가난한 이들의 희망이   소금처럼 남아있는 곳.   중년 이상의 나이라면   누구든 건너온 시간들이   곧 눈물이었던 시절이 있었음을 알고 있을 겄입니다.   저무는 계절, 가난과 슬픔으로   바다를 막아 만든 고흥의 너른 벌판에  지금 가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흥 나로도 봉래산
                                            <고흥 나로도 봉래산>
 
고흥 팔영산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동순천 나들목에서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고흥나들목에서 나온다. 여기서 15번 국도를 따라 과역면을 지나서 연봉교차로에서 855번 지방도로로 바꿔 타고 가면 팔영산 아래 능가사에 닿는다. 능가사 쪽에서 출발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 팔영산 동쪽의 팔영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해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가 짧다. 휴양림 쪽에서는 여덟 개 봉우리가 아닌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만 짧게 다녀올 수도 있다. 깃대봉에서 내려다보는 경관도 훌륭하다. 휴양림에서 깃대봉까지는 내내 오르막이지만 거리가 짧아 40분 남짓이면 정상을 밟을 수 있다.



묵고 먹을 곳  고흥의 유일한 호텔이 발포의 빅토리아호텔(061-832-3711)이다.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호텔 앞에는 프라이빗 비치를 연상케 하는 백사장의 해변이 있다. 마복산 아래 포두면 목재문화체험장(061-830-5123)은 전통한옥체험 숙소 2개 동을 숙박객들에게 내주고 있다. 취사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4인 기준 객실이 6만 원이다. 체험장에서는 다양한 목재 관련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연륙교를 건너 들어가는 거금도의 거금도한옥민박(061-282-5327)도 있다. 남열리 해안도로 부근의 전망좋은창펜션(061-835-9978)은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고흥에서는 이즈음 삼치의 제철이 시작됐다. 갓 잡아낸 삼치를 회로 내는 식당이 나로도여객터미널 근처에 몰려있다. 순천식당(061-833-6441)이 있고, 녹동항 근처에는 장어탕을 내는 아리랑산장어구이탕(061-842-7797)은 주문과 동시에 장어를 잡아 탕을 끓여내는 집이다. 전복과 조개를 수북하게 넣어 끓여낸 짬뽕을 내놓는 일성식당(061-834-7061)도 있다. 고흥으로 들고나는 길에 지나게 되는 동강면소재지에 있는 소문난갈비탕(061-833-2052)은 외지 사람들보다 고흥 사람들이 주로 찾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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